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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DIARY/TIBET - 오래된 그리움

[ Tibet Vol.30 ] 티베트 사진여행 주의사항

skypark박상순 2015. 9. 22. 06:00

 

East Tibet – 랑무스 & 라블랑스 사진여행, 2015 
간쑤성 ( 감숙성 甘肅省 ) - 스촨성( 사천성 四川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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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벳으로 떠나기전에,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정보를 많이 얻었는데요.
대체적으로 ‘고산병’에 관한 주의사항이 제일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라블랑스, 랑무스 지역은 정치적으로 민감했던 곳이라서
중국의 감시가 있으며, 공안, 경찰, 관공서등을 촬영하면 안된다는 것.
달라이 라마 이야기, 티베트 독립과 같은 정치적 대화는 피해야 한다는 것. 등등...
이런저런 조심해야할것들이 많더라구요.

특히 신경이 쓰이는 부문은, 티베트인들이
중국 정부의 심한 간섭과 외부통제 때문에, 중국 본토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아서 
중국인들을 특히 경계하고, 카메라에 대한 시선이 호의적이지 않다고 언급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사람들 모습이 중국인(한족)과 비슷해서,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안녕하세요? 코리아, 또는 한국(한꿔)이라고... 인사를 건네면
경계를 풀고 호의적으로 바뀌더라는 팁을 여기저기에서 보긴 했는데,
그곳 사람들의 표정이 딱딱하고 무섭게 느껴진다는 글도 많이 있어서
솔직히 걱정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 [ 두번의 거절 ] -

그럼 현지에서는 어떠했을까요?
사진 찍히는것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라 호의적이지 않은건 분명한데,
가장 중요한건 사진을 담기전에 어떻게 소통을 하느냐가 관건 이었죠.
사진을 찍어도 좋겠느냐는 제스처를 취하면서 다가가면
미소로 호응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반면에
손사례를 치면서 카메라를 피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들의 반응은 극과 극이었는데, 어느 외국 사진가의 경우에는
사진을 담으려하니, 무섭게 돌멩이를 던지더라는 이야기도 하더라구요.
어쩌면 카메라를 든 이방인이 무례하게 보일수도 있었겠지요.

저도 이번 여행에서 두 번의 거절을 경험 했는데요.
위 사진 속 표정을 보면, 어떤 상황인지 대충 짐작이 가시죠?
생각해 보니 무엇보다도 소통으로서 동의를 얻는게 가장 중요하고
충분히 교감을 이루는것만이 해답이 될수 있을거라 생각 되었습니다.
그건 꼭 티베트만의 문제가 아니라 어딜가도 마찬가지일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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