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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보러 갔던 날... 본문

바람기억/SENSIBILITY

별 보러 갔던 날...

skypark박상순 2015. 3. 25. 06:00

 

@ 제주 성이시돌 목장 | 테쉬폰

언제부턴가 습관적으로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걷고 있었다.
주머니 속에 들어 있는 동전 같은걸 만지작 거리면서
머릿속으로는 회사 일을 걱정하거나,
가족생각, 미래와 건강 걱정등 무거운 주제를 가득하게 머리에 담고
뭔가 골똘히 생각하면서 고개를 숙이고 땅을 보고 걷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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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하늘을 본게 언제였던가 싶어서 별을 보러 갔다.
그래, 가끔은 이렇게 머리를 비우자.
별 궤적을 담는 시간동안 카메라는 저 혼자서 찰칵, 찰칵,
별의 흐름을 놓치지 않고 담고 있고, 나도 그 시간동안 철저하게 혼자였다.
특별한 날이었다. 테쉬폰의 독특한 분위기가 신비롭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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