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배와 커피™ ]
바람이 분다... 본문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기도전에 차가운 바람이 분다.
삶의 공허함을 쓸어가 버리고
결국, 비워 낸 자리의 굴곡이 슬프다.
빛이 뚝뚝 떨어지는 그 앞에서 사진을 담았다
굴곡진 모습마다 보이는 건, 짧은시간에 화려한 날을 보낸 남자의
쓸쓸한 등 뒤의 모습이랄까?
아프다.
남자는 다짐한다. 비록 이순간 소망이 허망할지라도
마음을 텅텅 비우고
별안간 이 시간이 지나가기를 기다려
꽃피고 봄이 올때까지 생각을 그치지 않고 이곳에 서 있을 것이라고.♡
'바람기억 > SENSIBILIT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이 오는 길목에서... (21) | 2015.03.02 |
---|---|
돌아보면 다 그리움이다... (0) | 2015.02.17 |
풍년화를 보며... (20) | 2015.02.09 |
멈춘 시간... (24) | 2015.02.05 |
2월, 안녕? (28) | 2015.02.02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