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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기억/REMEMBER

떨어진 벚꽃잎을 보며...

skypark박상순 2014. 4. 15. 15:50

 

잎들 마저도 나를 떠나네.
너무 따뜻하기를, 흐를 눈물 없기를....♡


섭섭함 버리고 이 말을 생각해보라.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다 허상일 뿐, 누가 나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가.

 

얼마쯤 쓸쓸하거나 아니면 서러운 마음이
내밀한 가슴 속살을 저며 놓는다 해도
수긍해야 할 일. 어차피 수긍할 수밖에 없는 일.

 

텅 빈 것의 그 가득한 여운, 그것을 사랑하라
숭숭 구멍 뚫린 천장을 통해 바라뵈는 밤하늘 같은
투명한 슬픔 같은 혼자만의 시간에 길들라.
-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 中에서 | 김재진 -

 

※ 번외 포스팅이라 이웃 공개글로 하고, 댓글창을 닫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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