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배와 커피™ ]
다대포 겨울바다, 나의 시선... 본문
기다림에 가슴 먹먹하도록 그리워질 때, 침묵해야 한다고 생각될 때.
혼자서 생각을 정리하고 싶을 때, 다름과 차이 앞에서 혼란스러울 때.
존재에 대한 정체성 앞에서 갈등과 번민에 휩싸일 때
그래도 견디어야 한다고 생각될 때 달려가곤 했었지, 무작정...
- 겨울바다 중에서 | 오경옥 -
눈을 감았다. 귀도 닫았다. 문득 찢긴 흑백필림속의 여자가
무너지는 썰물안으로 끌려들어왔다가 희미한 그림자로 사라졌다. 철지난 바다처럼 지나간 추억이었다.
사랑을 잊지못한 바다는 백사장 모래톱을 붙잡고 울었다. 뒷걸음 치는 물결은 내 가슴에 흔적만 남기고 멀어진다.
- 겨울바다 중에서 | 김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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